The 2-Minute Rule for 인천 룸쌀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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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석은 한 번도 바다를 본 적이 없는 산골 아이들에게 바다를 보고 싶다는 편지를 받고 자신이 바다 구경을 시켜 주겠다는 답장을 썼는데 그의 영치금만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어서 교화 담당자인 승려 삼중에게 이 사실을 털어놓았다.
‘독 안의 쥐’가 된 장진석과 김동술은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형사들의 접근을 눈치챈 두 사람은 칼과 낚시 도구 등 흉기들을 들고 끝까지 저항했다. 그러나 결국 노련한 형사들의 포위망을 벗어나지 못하고 검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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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흥을 돋우며 조직원의 출소를 축하하던 맘보파 일행 사이에서 작은 소동이 발생했다. 방이 너무 좁다며 맘보파 일행들이 종업원을 불러 "야, 다른 방으로 바꿔줘!"라고 요구하자 종업원이 "오늘은 빈 방이 없습니다.
방을 바꿔달라는 요구를 거부당한 맘보파 일행들 중 한 명이 남자 종업원의 태도가 나쁘다며 마구 폭행했다. 이를 본 다른 조직원들이 말린 후 종업원을 밖으로 내보냈는데 심하게 구타당한 후 울면서 방 밖으로 나오던 종업원을 화장실에 다녀오던 서울 목포파 조직원이 발견하고 이유를 따져 물었다.
사형을 선고받은 주범 중 한 명인 고금석은 승려 삼중에 의해 교화된 모습을 보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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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치와 수치』 의 출발은 김남일 소설가가 에 연재한 ‘스토리텔링 아시아’로부터다. 개성이 강하고 통통 튀는 글이 환호 받는 시대에 은근한 멋이 배어 나오는 문장이 강설애 편집자의 마음에 깊이 박혔다. 동아시아의 근대를 잔잔하게 그려낸 글이었는데, 전혀 관심을 두지 않았던 시간과 공간이 와락 눈앞에 펼쳐지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인천 룸쌀롱 자기네 영역에서 일하는 웨이터에게 폭행을 휘둘렀던 일이 내심 열이 받았기에 고금석은 고개를 뻣뻣이 들고 조원섭에게 인사를 하지 않았다.
자초지종을 들은 서울 목포파 조직원들은 평소 자신들을 무시하던 맘보파 일행이 자기들의 구역에 동의도 구하지 않은 채 밀고 들어와 맘 놓고 술을 마시는 것도 싫었는데 동생 같은 종업원을 구타하기까지 하자 분노했다. 하지만 분명히 자신들보다 실전 경험도 많고 강한 상대들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던 서울 목포파 조직원들은 주저했다.
이어 "발열 증상을 호소한 직원은 당시 체온이 높은지 명확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삼중은 여행이 끝나고 아이들에게 고금석의 후원으로 여행을 올 수 있었다고 알려줬고, 학교로 돌아간 아이들이 삼중에게 손편지를 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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